민주당 ‘조국혁신당 尹 탄핵 준비’에 “독자적으로 판단할 것”

2024-10-29     박두식 기자
▲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조국혁신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준비와 관련해 “탄핵은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조국혁신당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계획과 관련해 “민주당은 지금 탄핵과 관련해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법률가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원내대변인은 “탄핵 등 조국혁신당이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발 맞춰갈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탄핵 문제는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정국 상황 등 여러가지 지표를 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지도부가 탄핵 방침에 거리를 두는 데 대해 “민주당이 탄핵에 소극적”이라며 국민 여론을 함께 모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