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합동감식 "업체 36곳 피해"

2024-10-21     이강여 기자
▲ 2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왕길동 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및 소방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합동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 왕길동의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합동감식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구 왕길동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 등 관계자 10여 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8시 44분 서구 왕길동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해 11시간 1분 만인 같은 날 오후 7시 45분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인근 공장 등으로 번지면서 업체 총 36곳이 재산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주말이라 공장 대부분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