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7개 단체서 문화예술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2014-03-14     임종명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시민이 지역 내 문화자원과 연계된 다양한 예술장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14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서울지역 내 전통, 인물, 현대문화 등 특성화된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총 27개 교육운영단체에서 37가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있으며 총 900여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연극, 무용, 미술, 음악, 사진, 문학 등의 장르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기간은 각 운영단체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달 하순부터 12월까지 30회 이내로 진행된다.

마포구 늘푸른자립학교에서는 10대 자립소녀를 대상으로 'FUNFUN한애니스쿨'을 실시해 애니메이션을 통한 심리교육을 실시한다.

종로구 혜화주민센터에서는 지역 특성을 살려 4~6학년 초등학생들에 '혜화에서 연극이 된 세계의 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생들이 직접 연극을 만들고 축제를 기획해 실행까지 옮기는 과정이다.

해방촌지역 거주민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도 있다. 용산동2가 주민센터의 '해방촌 커뮤니티아트:공공일공방'에서는 특정 예술 형태들 사이의 특성을 초월한 거리의 무대, 비디오, 벽화, 교통수단 등을 이용한 예술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직장인, 주부,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서울시내 곳곳에 마련돼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서울주민은 각 교육단체에 직접 참여 신청을 해야한다. 단체별로 지역, 교육대상, 모집시기, 교육일정이 다르므로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하다.

기타 교육운영단체 및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사항은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02-758-2032)로 하면 된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문화예술 창작·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본 프로그램이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수권 신장에 기여하고 사회적 소통을 늘리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