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 조국 “민주당, 보선 후보 공개토론 통해 단일화하자”

2024-09-12     박두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부산 금정구 류제성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직능단체 구성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후보 간 공개토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 지역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순 여론조사 방식은 민주적 대표성이 없고 후보의 실력을 검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민주당은 김경지 후보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을 했는데, 이미 두 번 (선거에) 도전했다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분”이라며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오기 힘든 후보라고 본다. 기존 야당 소속 도전자가 아닌 새롭고 신선한 야당 소속 도전자가 일 대 일 승부를 벌일 때 판이 뒤집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이 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승리한다는 것은 윤석열 정권에게 가장 아픈 일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단순 여론조사 방식은 민주적 대표성이 없고 후보의 실력을 검증할 수 없다”며 “후보 간 공개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후 실력 있는 후보를 뽑을 수 있는 방식으로 단일화해야 한다. 추석 연휴 동안 양당 간 실무 단위를 구성해 (단일화 방식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