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정상 교체돼도 ‘캠프 데이비드’ 확고”

2024-08-18     박두식 기자
▲ 김태효 안보1차장,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 등 관련 현안 브리핑. /뉴시스

대통령실은 미국과 일본 정상이 교체되더라도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3국 협력은 확고하다는 입장이다.

또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3국 모두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나, 다만 논의는 초기단계라고 알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대선도 있고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도 다음달”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 구축한 세 분의 주인공(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이 영원히 한자리에 남아있으면서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계속 친분과 우정을 유지하면서 직분에 관계없이 계속 협력을 이어가면서 캠프 데이비드 협력 이행과정을 격려하고 필요한 어드바이스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또 “그러한 관계는 기시다 총리와도 마찬가지”라며 “미국과 일본 조야, 여야를 막론하고 한미동맹과 한일 관계의 중요성, 그리고 캠프데이비드 가치에 대해 전부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의 지도부 교체에 관계없이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대한 지지는 확고하다고 볼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합의를 이어갈 올해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선 “하반기에 두세 차례 정도 국제회의 계기에 세나라 정상이 한자리에 기회가 있을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