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이틀간 경찰 신고 180여 건
발견 신고 139건, 상담·오인 등 41건
2024-06-26 박두식 기자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 관련 전국에서 접수된 경찰 신고가 18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오물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180건이다.
구체적으로 오물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139건, 재난문자 문의와 상담·오인 등 신고가 41건이다.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달부터 여섯 차례 오물 풍선을 띄웠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4차례 살포했으며, 이후에도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 행위가 이어지자 24일과 25일 밤 이틀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우리 군이 식별한 오물풍선은 250여 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100여 개로,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지역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