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비정규직 종합청사 청소근로자를 준공무직으로 직접고용

2014-03-05     김이슬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민간위탁 형태로 종합청사 청소업무를 수행하던 비정규직 근로자 13명을 계약 종료시점인 3월 1일부터 준공무직 ‘위생원’으로 전환하여 구에서 직접 고용했다고 밝혔다.

준공무직은 그동안 민간 용역회사에 소속되어 매해 1년 단위로 재계약하던 청소근로자들의 고용불안 문제 해소와 처우개선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이다.

앞으로 청소근로자들은 자동계약갱신을 통해 신분이 보장되며, 청소분야 민간 통상정년인 65세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근로자들의 임금 또한 직무가치에 맞게 보수체계를 개선하고 급식비 등 각종 수당을 지급하여 전년도 용역대비 평균 11.2%의 임금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러한 임금상승으로 구의 예산 부담이 늘어날 것 같지만, 재정분석을 실시한 결과 오히려 연간 3천만원의 예산 절감이 예상된다.”며, “이는 직접고용으로 위탁업체에게 이전되는 관리비, 업체이윤, 부가가치세 등의 예산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26일 청소근로자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직접고용의 취지를 설명하고, 금천구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근로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분야 근로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행정지원과(☎2627-100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