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도심 속 자투리 공간 활용한 ‘2014 상자텃밭 보급사업’ 본격 추진
최근 우리 사회에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서 직접 농산물을 심고 재배하는 ‘도시농업’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베란다, 옥상 등 주거공간을 활용한 녹색공간 조성 및 생활농업을 활성화하고자 ‘2014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구는 올해부터 도시농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지난해보다 분양 수량을 두 배로 늘려 상자텃밭 총 1,400세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구민 및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등 단체다.
상자텃밭은 ▲ 수경재배 ▲ 물통이 별도로 구성된 ‘이랑 텃밭’▲ 자동급수 장치로 쉽고 간편한 재배가 가능한 ‘급수봉텃밭’▲ 배수와 통풍이 잘되는 ‘메쉬텃밭’등 총 4종류로, 신청 시 재배하고 싶은 상자텃밭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세트는 상자텃밭, 모종, 배양토 등으로 구성되며, 개인은 2세트, 단체는 4세트를 보급한다.
참가비는 수경재배는 1세트당 6,600원, 나머지 상자텃밭은 8,000원으로 구매비용의 20%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상자텃밭을 분양 받을 수 있다.
구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무작위 전산 추첨하여 오는 10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개별문자 통보할 예정이다.
상자텃밭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보급한다.
아울러 구는 상자텃밭 재배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텃밭분양자 중 희망자에 한해 오는 18일 구청 대강당에서 작물 식재요령 및 관리요령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도시농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달 공원녹지과에 ‘도시농업팀’을 신설하고, 옥상, 자투리땅 등 텃밭 조성 확대 및 관내 대학과 연계한 도시원예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도시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을 육성·지원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