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C40 회원 도시에 모범정책으로 공유

온실가스 감축·기후위기 불평등 완화 모범사례

2024-06-12     류효나 기자
▲ 기후동행카드 이용하는 시민 모습. /뉴시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성과가 12일 C40 도시 기후리더십그룹의 공식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약 100개 회원 도시에 소개된다.

올해 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기후동행카드가 세계 대도시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모범 해법으로 제시된다. 

운영 4개월 만에 140만 장 넘게 판매되고, 국내 지자체들도 관심을 갖고 정책을 참고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C40는 96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기후위기 영향,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대도시 시장들이 주도하는 도시 간 협의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기후동행카드 정책 성과 공유는 지난달 서울을 찾은 C40 측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C40는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이용을 높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세계적인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고 기후위기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며 모범적인 정책사례로 평가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이 세계적으로 기후행동을 견인해 나가는 모범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선도적인 정책을 지속 발굴,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