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프리카 정상회의’ 내달 4일 개막
尹, 25개국과 정상회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5월31일부터 6월5일까지 진행된다. 아프리카를 상대로 한 첫 다자 정상회의인 이번 회의의 주제는 ‘함께 만드는 미래’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래 최대 규모 다자회담인 이번 회의체에는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석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약 25개 국가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본회의는 6월4일 개최된다. 전날인 3일 저녁에는 참석국 정상들과 각국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한 만찬이 열린다. 4일 오전에는 정상회의 개회식, 오전 회의, 기념 촬영에 이어 친교 오찬이 진행된다.
6월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컨퍼런스 등 13개의 부대 행사도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든 아프리카 정상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이 시간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양자협력 증진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25개 국가와 릴레이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 의사를 밝힌 아프리카 국가는 총 48개국이다. 아프리카 연합(AU)의 전체 회원국은 55개인데 이들 중 쿠데타 등 정치적인 이유로 AU 회원국 자격이 정지되거나 모코로의 실효 지배로 직접 외교를 할 수 없는 서부 사하라 등 7개 국가를 제외하면 48개국이 된다. 즉 우리 정부가 초청할 수 있는 아프리카 대륙 국가 48개국 전체가 참석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정부는 다수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 문서를 채택해 교역과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