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일중 정상회의에 “외교 성과 국민 체감하도록 뒷받침”

“국익에 여야 없어…소모적 정쟁 멈추어야”

2024-05-27     박두식 기자
▲ 리창 발언 듣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국민의힘은 27일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해 “외교 성과가 민생경제 실질적 도움이 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4년 5개월 만에 3국 정상이 한곳에 모여 머리를 맞댄 만큼 더욱 굳건해질 한·일·중 협력을 기반으로 새 지평을 열게 될 대한민국의 내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한·일·중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둔 대한민국은 현재 외교 지평 확대를 위한 중차대한 시점에 있다”고 했다.

이어 “국익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외교가 곧 민생”이라며 “국가 경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소모적 정쟁은 멈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감행을 예고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이 있었기에, ‘한반도와 평화·안정·번영이 공동이익이자 공동책임’이라는 점에 3국이 한뜻을 모아 목소리를 낸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성이 큰 3국의 교역 확대는 국익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 또한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어제 한중·한일 연쇄 양자회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중국과는 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 재개와 수출통제대화체 신설, 일본과는 한일 수소협력대화 및 한일자원협력대화 출범 등 ‘공급망 협력 강화’에 합의한 만큼 지속적인 외교 소통을 통해 미래 경제에 큰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