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호관찰소, “사이버세상 아름답게 가꿔요” 소년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악성비난, 댓글 등을 남길 수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법무부 서울남부보호관찰소(소장 이태원)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에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수강명령 처분을 받은 소년대상자 5명을 포함한 총 15명의 소년대상자를 대상으로 2. 24.부터 2. 28.까지 소년심리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한 언어폭력, 명예훼손의 심각성을 알아보고, 이를 처벌하는 법률과 사이버세상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한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자살예방 생명존중, 인생설계 진로교육 등 다양한 교육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정부의 시책에 맞춰 부처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예진흥원 소속 전문가의 ‘음악과 함께하는 액션페인팅’, ‘그림을 통한 스토리텔링’ 등 예술치료 지원으로 딱딱한 교육 분위기에서 탈피, 대상자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켰다.
금번 프로그램이 참여한 이모양(18세)은 “페이스북에서 타인에게 무심코 던진 글이 당사자에게는 피와 멍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웠고 앞으로 악플, 비난글보다는 선플, 칭찬글로 사이버공간을 이용 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줬다.
서울남부보호관찰소 이태원 소장은 “인터넷은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피해 당사자에게 오프라인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사이버세상에서 비판은 하되, 비방은 말아야한다”며, “앞으로 프로그램 운영 시 사이버범죄의 심각성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아름다운 사이버세상 가꾸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