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확정
광주시가 지역 체육 문화의 발전을 위한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체육대회이자 장애인·비장애인을 하나로 잇는 경기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이다.
2026 경기도체육대회는 육상, 수영, 축구 등 약 27개 종목, 장애인체육대회는 17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고 2026년 4~5월 중 개최 예정이다. 2027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2027년 9~10월 중 개최 예정이며 각 26개, 24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주시는 사통팔달 경기 동남부 교통의 중심지로서 지리적 이점이 우수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체육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민·관이 함께한 유치
광주시는 2023년 4월 광주시 체육진흥협의회 발족, 5월 종합운동장 기공식 유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향해 쉼없이 노력하였다.
공모전 및 각종 SNS 홍보이벤트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시민 참여를 높였으며, 홍보대사들의 유치 응원 영상이 연일 곳곳에서 흘러나왔고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 이마트, CGV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내 주요 지점에 현수막 및 홍보 스티커 부착을 통해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또한 23년 11월부터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과 릴레이 결의대회를 추진한 결과 7만 4천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운동에 참여하였고 81회의 결의대회가 추진되었다. 이는 긴 시간 희생해 온 우리 광주시민의 염원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 유치 확정까지의 과정
24년 2월 23일 유치 신청서 제출, 3월 22일 현장실사단 방문, 4월 12일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 심의를 거쳐 17일 광주시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현장실사 보고회와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 발표 모두 방세환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그간의 노력과 준비 상황, 개최계획, 시민의 염원 등을 이야기하며 강하게 호소했다.
# 공공 체육시설 확충 통한 스포츠 복지 실현
광주시는 사격을 제외한 전 종목 관내 개최를 목표로 공공 체육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확충해 나가고 있다. 양벌동 23-9 일원에 부지면적 12만3903㎡로 조성되는 광주종합운동장은 주 경기장(제2종 인증시설, 관람석 1만1132석), 보조경기장(야구장, 축구장), 볼링센터, 펜싱장, 씨름장 등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경기장으로 건립된다.
또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이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와 다목적 돔구장, 실내수영장, 남한산성면 등에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공 체육시설은 많은 광주시민에게 돌아가 광주시의 스포츠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선수단 및 관람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기간 중 연 2만명 이상의 선수단 및 관람객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용인시정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3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68억원, 취업유발효과 723명으로 9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역 상업 활성화, 관광 촉진, 외식 업체들의 경제적 이익 등 직접효과 외에도 신문, 방송의 간접홍보효과까지 더한다면 광주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광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2년간 열리는 경기와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가득찬 이 대회는 시민의 화합을 이끌며, 참가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활기찬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광주시가 체육 허브 도시로서 지역 체육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41만 광주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결과인 만큼 값지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