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K-컬처 오색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 업무협약

중구 등 4개 기관 협약, 해외관광객 유치 위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체계 강화

2024-05-15     권구영 기자
▲ 인천 중구 K-컬처 오색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 업무협약 체결 모습.

인천시 중구는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손을 잡고 인천 개항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와 인천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운영에 나선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13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 김태훈 엔프라니화장품 대표이사와 ‘K-컬처 오색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 개항장과 상상플랫폼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한국문화체험 상품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환경의 토대를 다지는 데 목적을 뒀다.

협약에 따라 중구 등 4개 기관은 올해 5월부터 협력체계를 구축, K-뷰티, K-헤리티지, K-pop, K-푸드, K-투어 총 5가지 분야의 상품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오는 5월 25일 상상플랫폼에서 열릴 ‘1883맥강파티’, 6월 8~9일과 10월 19~20일 열릴 ‘2024 인천 개항장 문화행사 야행’ 총 5회에 걸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K-뷰티’로는 메이크업 클래스를, ‘K-헤리티지’로는 인천 무형유산 지화장 체험 등을, ‘K-pop’으로는 야외댄스 클래스 등을, ‘K-푸드’로는 라면 만들기 체험을, ‘케이투어’로는 개항기 의상체험과 야간 관광 등의 상품을 다룰 예정이다.

이중 ‘K-뷰티’의 경우 현재 해외시장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재능대 뷰티스타일리스트학과에서 재학생 재능기부를, 엔프라니화장품에서 메이크업 제품을 협찬해 더욱 원활한 상품 운영을 돕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개항장 일대를 찾고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협력 여행사나 온라인여행플랫폼 등에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 개항장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산실이자, 제물포 르네상스로 도약할 인천 관광의 중심”이라며 “한국 문화와 개항장이 품은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