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보호관찰소, 불우 학생보호관찰대상자 의류 지급

2014-02-26     김정수 기자

법무부 서울북부보호관찰소(소장 이형섭)는 2014년 2월 25일 14:00 소내 강당에서 열악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 및 직업 훈련에 충실하고 준수사항 이행태도가 양호한 여자 보호관찰대상자들에게 새출발 응원의 의미를 담아 서울북부보호관찰소장의 후원으로 여성 의류를 전달하였다.

이번 불우 학생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의류 지급은 어려운 가정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학업 및 직업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이웃사랑의 따스한 정을 전달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자, 서울북부보호관찰소장(이형섭)의 후원으로, 모범 여자 보호관찰대상 청소년 18명을 선정, 총 350만원 상당의 의류 70벌을 전달하였다.

의류 전달식에 참여한 여자 보호관찰청소년들은 자신의 기호에 맞는 의류를 전달받고 들뜨고 기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등 봄기운을 부르는 듯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흉기등상해)으로 보호처분 1․3․5호(장기보호관찰)를 받고 보호관찰 중인 김○○ 양은 “철없이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목표 없이 떠돌던 옛날과는 달리 전문적인 직업훈련을 받으면서 사회에 진출하는 희망을 그리고 있었는데, 사회인으로 첫발을 디디는데 있어 여자들에게는 상징이 되는 정장 등을 선물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자격증도 따서 떳떳한 사회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야무진 미래를 그렸다.

서울북부보호관찰소 이형섭 소장은 의류 전달 후 격려사에서 “학생들이, 이른 새벽까지 계속되는 치열하고도 활기찬 삶의 현장 경험으로 동대문을 방문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서두에 이어,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 해야지만 성공하고 출세하는 것으로 인정받는 시대는 지났으며, 어떤 일이든 자신이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서 그것을 위해 노력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으므로, 세상의 다양한 길들을 찾아 노력하는 삶을 살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고, “마음에 드는 옷을 받고 기분 좋아하는 학생들을 보니, 지원 사업을 매년 지속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불우 보호관찰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원호 지원 사업을 추진해 보겠다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