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평창동 북카페 ‘소담원’ 개관

작은 미소와 이야기가 있는 공간, 소담원

2014-02-26     김정수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주민의 소통과 문화 공유의 공간으로 북카페‘소담원(笑談園)’을 평창동 청사 2층에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 20일(목) 개관한‘소담원’은 기존에 그 자리에 있던 주민사랑방 공간을 편안하며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달라는 2013년 신년인사회의 주민 제안에 따라 조성하게 되었다.

총 면적 46.2㎡로 남향과 3면이 개방되어 있는 이 공간은 ▲쉼과 사색의 공간 ▲소통의 공간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 ▲다채로운 활동이 있는 공간이라는 모토로 조성되었다.

국민대 조형대학 안성모 교수가 재능기부하여‘정자는 비어있으나, 충만한 공간이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설계한 북카페는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여간 공사를 통해 완벽하게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북카페의 전체 분위기는 품격있고 안정적이며 자연친화적인 평창동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주력하여 꾸며졌다.

특히 북카페 중앙에는 정자와 유사한 좌식공간을 설치하여 편하게 걸터 앉거나 신을 벗고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친목을 다지거나 발표회, 연주 등에서 소규모 무대로 활용하는 등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창가에는 독서 바를 설치하여 혼자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 또는 노트북으로 웹서핑 등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소담원에 누구든지 편안하게 방문하여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며,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