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마울예술창작소 어울샘 극단 연극 공연

우리동네 마을극단의 “바쁘다 바뻐”

2014-02-25     김이슬 기자

금천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의 마을극단이 오는 3월 1일, 2일 양일간 어울샘에서 연극을 한다. 공연 작품은 <바쁘다바뻐>(이길재作)이다.

마을극단은 작년 10월 오디션에서 총 74명 지원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14명 선발된 모인 순수마을 주민 극단이다.

정식 연극 교육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을 위해 연기지도는 장원영(연기자, 시흥동 거주)이 맡아서 하고 있다.

기초적인 연기 학습을 시작해서 지난 1월부터는 <바쁘다바뻐>를 본격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연극<바쁘다 바뻐>는 지난 20여 년 간 꾸준하게 상연되어온 작품으로 한 가정의 가족사를 통해 지금의 자신의 가족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연극이다.

빠른 전개와 희극적인 요소로 세대를 뛰어 넘어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연극에 참여한 주민은 윤양규, 유현숙, 이경희, 김호인, 최명국, 최영, 이현숙, 이보령, 전현정, 권나영, 김기령 등이다.

주민 이현숙 씨는 “20대 초반에 꿈꾸었던 연극 연기자의 꿈을 어울샘에서 이룰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일주일 동안 연극 연습이 있는 날 만 기다려진다.” 고 이야기 했다.

이번 공연은 주민들이 실력을 발휘하는 한편 주민들이 가까운 동네에서 좋은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을예술창작소는 마을 극단 외에 다양한 동아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클렐레 동아리 ‘자화자찬’, 자수 동아리 ‘한땀’, 창작악기 만들기 모임 ‘상상놀이단’, 전래놀이 동아리 ‘놀이깍지’ 등으로 활동할 주민들을 모집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 홈페이지(http://eoulsam.org)나 전화(☎809-7860)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