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종이팩 자원순환사업 실시

2011-10-14     엄정애 기자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종이팩 분리수거를 생활속에 정착시키기 위해 종이팩을 친환경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종이팩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오는 1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각 가정에서는 종이팩을 잘 헹군 다음 펼쳐서 건조시켜 읍면동사무소로 가져오면 수집량에 따라 화장지를 교환 받을 수 있다.

종이팩 1kg 당 화장지 1롤 교환 기준으로 종이팩 200㎖ 용량의 경우 100매, 500㎖ 용량 55매, 1000㎖ 용량 35매 당 화장지 1롤을 교환해준다.

종이팩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포장재로 우유팩, 쥬스팩, 두유팩, 기타 음료팩 등이 해당된다.

종이팩이 일반쓰레기와 혼합배출 될 경우 일반 폐지와 재질 구성이 달라 톤당 18만원 정도의 처리비용이 추가되고 재활용도 불가능해 진다. 경기도의 연간 종이팩 소비 추정량인 1.4톤의 종이팩을 재활용할 경우 연간 140억원의 외화 대체 효과, 20년생 나무 28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진 환경관리과장은 “종이팩 수거율이 지자체 업무수행 정부합동평가 지표인 만큼 종이팩 자원순환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종이팩 재활용이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