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한-EU FTA발효에도 가격인하 없다' 왜?
2011-12-09 박상권 기자
구찌그룹코리아는 8일 "명품 구찌제품은 한-EU FTA 발효시에도 가격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한국법인인 구찌그룹코리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명품 브랜드와 달리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제품 가격 인하가 없다"고 말했다.
구찌 측은 "한국으로 공식 수입되는 모든 제품이 EU 가입국이 아닌 스위스에서 선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찌는 또 스위스를 통해 제품이 들어오는 이유에 대해 "모회사인 PPR그룹 내 명품 브랜드의 해외 수출 전반을 담당하는 LGI(Luxury Goods International)의 배송 기지가 스위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구찌 측은 이와 함께 "이곳에서 구찌, 보테가 베네타, 입생로랑, 알렉산더맥퀸, 발렌시아가, 스텔라 매카트니 등 PPR그룹의 모든 명품 브랜드 제품이 선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