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1일 자양복지관에서 ‘2014 희망씨드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희망의 싹 틔워요!

2014-02-19     김종철 기자
▲ 희망씨드사업 기금배분회의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민·관복지협력기구인 광진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김기동, 백승완)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2014 희망씨드(Hope seed)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의 특징이 반영된 취약계층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이 서울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공모한‘지속가능한 복지자치구 만들기 사업’에 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면서 1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지난해 활동보고를 통해 사업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설명회는 21일 오후 5시 자양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및 희망씨드 지원사업 후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지난해 희망씨드지원사업 모금활동에 기여한 기관에 대한 감사패 수여, ▲ 2013 광진구 희망씨드지원사업 활동보고회, ▲ 2014 사업 설명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가 지난 2012년 맞춤형 복지사업인‘광진구 희망온돌사업’추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료지원 비율이 전체의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의료비 지원의 경우 치과치료비와 심리치료 등 비급여항목은 공적 지원을 받기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전·월세 상승에 따라 저소득 가구의 주거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등 사회적 안전망 확충이 시급해 의료비, 주거비, 심리치료비 등 3대 분야를 지원하는 희망씨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희망씨드사업 설명회
이에 구는 지난해 공적부조 및 민간복지자원을 통해 지원을 받지 못한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정 총 26가구를 발굴해 의료비, 주거비, 심리치료비 등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을 해소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구는 올해에도 지역 내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비 및 의료비를 최대 5백만원까지, 심리치료비는 최대 2백만원까지 한도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비는 검진비 및 치과치료를 포함한 비급여 부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올해 더 많은 복지 틈새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바자회, 나눔마켓, 일일찻집 등 구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모금 행사를 통해 복지기금을 확충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희망씨드지원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받은 최은혜씨(가명, 자양동)는 “의료비 지원이 안 될 거라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희망씨드지원사업 덕분에 절망적인 위기 상황속에서 희망을 다시 되찾았다”고 말했으며, 박형석(가명, 군자동)씨는 “저소득·취약계층을 지원하는 LH공사 임대주택에 당첨이 되었음에도 본인부담 계약금이 없어서 입주할 수 없었는데 희망씨드지원사업으로 계약금을 지원받아 입주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부족한 사회복지재원과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기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현행 제도권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저소득 가정에 희망을 틔우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구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자원을 발굴 연계하여 수요자 중심의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