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박노수 화백 작고 1주기 기념전시 수변산책展』개최

“미술관 속 리버워크, 같이 걸어보실래요?”

2014-02-19     김정수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월 25일(화)부터 8월 17일(일)까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옥인1길 34)에서 『박노수 화백 작고 1주기 기념전시 수변산책展』을 개최한다.

미술관 개관 이후 두 번째 기획전시인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2월 25일 작고하신 남정 박노수 화백 작고 1주기를 맞이하여 마련되었다.

『박노수 화백 작고 1주기 기념전시 수변산책展』에서는 산과 물을 단지 경치(景)로만 여기지 않고 자연의 본질을 꿰뚫어 담은 20여 점의 대작들과 드로잉화 6점, 작품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에스키스작 5권, 작가와 작품세계 그리고 가옥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물 3점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시연계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 예술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평생 작업해 온 화업 전부와 40여 년간을 거주하며 가꿔 온 가옥 및 정원 그리고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 ․ 골동품 등 1000여 점을 종로구에 기증해 미술관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9월에 개관한 미술관에는 그동안 51,46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나들이 계절인 10월에는 한 달 동안 무려 14,702명이 방문하였으며, 10월의 주말․공휴일 방문객은 7,79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글날에는 일일 관람객이 1,052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세종마을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 전시작들을 통해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상념을 떨쳐버리고 작품 속 인물이 되어 도심 속 강변을 유유히 거닐며 고즈넉함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종로구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주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2148-41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