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7일 '창당발기인대회'…'창준위' 체제로

2014-02-17     박세희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명칭을 '새정치연합'으로 결정한 데 이어 17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 창당준비위원회 체제로 들어간다.

창당발기인 대회는 이날 오후 2시 모두 360여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중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에서는 발기취지문이 발표되고 전날 결정된 신당 명칭 '새정치연합'을 추인받는다.

또 당 대표 역할을 맡을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이 추인될 예정이며 공동위원장도 새로이 선출된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모든 국민의 통합 정당"이며 "한국 정치의 틀을 새롭게 바꾸는 중심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기인대회를 개최하면 새정추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준위 설립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신고시 중앙선관위에 정당의 명칭(가칭)과 사무소 소재지, 발기인 서명·주소 등을 신고하면 안철수신당 창당을 위한 창준위는 공식출범하게 된다.

새정추가 3월 창당을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하면서 안 의원이 당 대표 급의 역할을 맡는 등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