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3GO 누구나 기부학교' 운영
2014-02-16 구용희 기자
광주 북구는 오는 3월부터 재능 및 공간기부를 통해 누구나 배우고·가르치고·즐기는 '3GO 누구나 기부학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생학습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은퇴자·평생학습동아리·전문강사는 물론 평범한 주부도 재능기부를 통해 강사가 될 수 있다. 또 주민자치센터·교회·학교·카페 등의 유휴시간을 활용한 공간기부도 가능하다.
강좌는 문화예술, 삶의 지혜 등 주제 제한없이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운영되며 원하는 주민에게는 1인1강좌도 가능하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재능기부자에게는 평생학습문화센터 강좌 우선 수강, 강사기술 전문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1년 이상 기부강사로 활동한 뒤에는 강사료가 지급되는 배움나루 강사 자격도 주어진다.
또 공간기부 주민에 대해서도 평생학습소식지 등에 소개, 자긍심을 고취해 줄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시책은 주민주도의 능동적 평생학습 패러다임 정착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주민간 소통을 통한 기부문화 활성화로 행복한 학습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11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뒤 내실 있는 시책사업을 펼쳐 매년 3억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 받고 있다.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광주시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