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노년에 깨우친 한글이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으로

2014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프로그램 이수자 해오름 졸업식 개최

2014-02-13     김이슬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2013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프로그램이수자 해오름 졸업식』이 오는 14일(금) 15시에 서울시 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구는 어린 시절 어려운 여건 탓에 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성인 문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독산 2동은 2004년 한글교실 수업을 시작으로 2011년 자치회관 최초로 교육청 지정 초등학력 인정기관이 되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교육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졸업장 수여와 문해 학습자 발표 및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금천구에서는 2012년 20명, 2013년 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49명의 졸업생(독산2동 13명, 시흥5동 16명, 안천초 20명)이 참여한다.

졸업생 중 최고령자인 87세의 이계분(시흥 5동)씨는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재미로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이러한 자리가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습자들의 학습의욕 고취와 문자해득교육 운영기관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졸업식 행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금천구 평생학습팀(☎2627-2836)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