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제325회 임시회…시정질문 주요 현안 집중점검
K-스타월드‧MSG 스피어 유치‧악성민원 집중질의 뜨거운 공방 예고
하남시의회가 시정질문을 통해 주요 시정현안을 진단하고 대안제시에 나선다.
의회는 7일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시정질문을 비롯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 및 동의안 등 3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9일 예정된 시정질문에서 9명의 의원은 민선8기 공약사업, 하남시 2023년 문화예술 정책사업 문제점, 행정처분배심제 운영 내실화, 원도심 노후화 대책, 재정진단, 악성민원, K-스타월드, 글로벌 공연장 MSG 스피어(Sphere), 도시재생 등 총 16건의 굵직한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특히 하남시가 민간자본을 활용해 하남 미사섬에 K-POP 공연장과 영화촬영장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사업과 미국 엔터테인먼트사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 스피어(MSG Sphere)의 ‘MSG 스피어(Sphere)’ 공연장 유치 관련해 이현재 하남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이어 오는 10일과 13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각종 조례안 및 출연계획 동의안 등 안건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병용)에서는 악성민원인으로부터 하남시 공무원 보호・지원하기 위해 최훈종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심의 대상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정조례는 민원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폭언·폭행을 예방하기 위해 일명 ‘바디캠’으로 불리는 착용형 카메라 영상기록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소속 부서의 장은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시장에게 보고하고 민원담당공무원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성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정질문은 1년의 회기 중 집행부로 하여금 33만 하남시민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절차와 형식을 갖춘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질문과 책임있고 성실한 답변으로 행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하남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강 의장은 “이번 회기에는 2024년 출자ㆍ출연기관 출연금 편성을 위한 동의안이 상정됐다”며 “정부의 긴축 재정으로 내년도 살림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출자ㆍ출연기관 등 외부 위탁사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효율화 방안과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함께 모색하면서 심도있는 심사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적극행정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하남시정 및 의정발전에 기여한 민원여권과 강민송 주무관, 자원순환과 김민선 주무관,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 정인화 주무관 3명이 ‘2023년 4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