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200곳 맞춤컨설팅 받는다
서울시는 3~5세 누리과정 보육교사의 전문성 발달을 위한 '아이조아~서울' 맞춤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전문 컨설턴트 60명과 어린이집 약 200곳을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누리과정이란 어린이집에서 유치원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달리 운영되던 유치원 교육과정과 어린이집 과정을 2012년부터 통합한 공통교육과정이다. 이와 함께 보육현장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지원이 강조되는 실정이다.
우선 시는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맞춤컨설팅을 제공할 컨설턴트를 전문가 20명, 현장실무그룹 40명 등 총 6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문가그룹은 보육 및 유아교육 관련학과 교수 및 강사,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으로 선발한다. 현장실무그룹은 교사경력 5년 포함 10년 이상의 보육 경력을 가진 석사 이상 전·현직 원장 등이 대상이다.
참여희망자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 받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3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이메일(seoul-kids@hanmail.net)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컨설턴트는 양성교육 2일 총 12시간, 재교육 2회 12시간을 받은 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 정도 활동하게 된다. 컨설턴트 1인당 4~5개의 어린이집을 담당하며 1곳당 총 5회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활동수당은 방문컨설팅 1회당 최소 3시간 이상 제공할 경우 10만원이다.
또한 시는 '아이조아~서울' 맞춤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 200곳도 함께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누리과정반 2개 이상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소속 보육교사의 동의가 필요하다. 컨설팅 이후 월 1회 이상 자체 자율장학을 실시하며 공개수업 의사가 있으면 신청가능하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전문컨설턴트로부터 총 5회(방문 3회, 원격지원 2회) 컨설팅을 받게 된다. 컨설턴트 활동비(연 40만원)는 서울시가 연 20만원 지원해주기 때문에 어린이집은 나머지 50%만 부담하면 된다.
5회의 컨설팅 과정을 수료한 어린이집은 올해 12월 중 서울시장이 사업 참여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 받아 3일부터 28일까지 어린이집 관할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직접 방문 또는 온라인 접수해 제출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조아~서울 맞춤 컨설팅은 어린이집이 유치원보다 교육의 질이 낮다는 인식전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능한 컨설턴트들과 어린이집이 참여해 수업 질이 향상되고 보육교사가 자발적으로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