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AIT “AI가 반도체 미래”…인재 발굴 나서

SAIT, 삼성 ‘AI·CE 챌린지 2023’ 개최 차세대 기술 리더 연구 적극 지원 우수 인력 발굴해 연구 생태계 강화

2023-08-21     박두식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공학(Computer Engineering·CE) 분야 국내 우수 인력을 발굴하고, 연구 생태계를 강화한다.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는 21일부터 10월20일까지 2개월 간 국내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성 AI·CE 챌린지 2023’을 개최하고, 차세대 기술 리더들의 연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 AI 반도체 시장을 553억 달러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 2027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삼성전자 역시 인재 확보를 통한 차세대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SAIT는 2017년부터 매년 ‘삼성 AI 포럼’을 개최하며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인공지능(AI) 분야 외 컴퓨터 공학(CE) 분야를 신설하고 총 4개의 공모 부문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AI 분야는 10월2일, CE 분야는 10월20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결과는 삼성전자 SAIT 홈페이지를 통해 10월말 발표된다.

SAIT는 공모 부문별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6개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부문별 최우수 1개팀은 1000만원, 우수 1개팀은 500만원, 장려 2개팀은 각 300만원을 전달한다. 

시상식은 11월 7일 개최되는 ‘삼성 AI 포럼’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SAIT는 수상자들에게 SAIT 소속 AI·CE 연구 리더와의 멘토링 세션을 진행하며, 수상 팀 간 연구 성과와 아이디어 교류를 위한 ‘삼성 AI·CE 챌린지 캠프’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AI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삼성 AI·CE 챌린지’의 공모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 주행용 영상 인식 기술 ▲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용 머신 러닝 알고리즘 ▲ 카메라 영상 화질 정량·정성 평가 동시 생성 기술과 CE 분야의 ▲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을 위한 컴퓨팅 시스템 최적화 등 총 4개다.

삼성전자는 ‘삼성 AI·CE 챌린지’를 통해 AI와 CE 기술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참여하는 학생들은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SAIT 진교영 사장은 “SAIT는 AI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및 컴퓨터 비전, 그리고 컴퓨팅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며 “‘삼성 AI/CE 챌린지’를 통해 AI와 컴퓨터 공학 연구에 대한 미래 기술 연구 저변을 넓히고 우수 인력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