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첼리, 장동건 '마이웨이' 주제가 부른다

2011-12-08     김지은 기자

 

 

 이탈리아의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53)가 장동건(39)이 주연한 영화 '마이웨이'의 주제곡을 부른다.

이동준 음악감독이 작곡한 '투 파인드 마이 웨이(To Find My Way)'라는 곡으로 '마이웨이'의 스토리처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감상적이면서도 힘있는 보첼리의 목소리가 부각되는 노래다.

12세 때 시력을 잃은 보첼리는 "모든 것을 잃은 인간이 다시 한 번 희망을 갖는 스토리에 굉장히 감명 받았다. 또한 내 인생과도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곡의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도 마음을 울렸다. 이렇게 굉장한 영화의 주제가를 부를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 곡은 '마이웨이'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삽입될 예정이며 15일 발매될 보첼리의 라이브 음반 '콘체르토'에도 수록된다.

 

 

강제규(49)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돼가는 과정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다.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35), 중국 여배우 판빙빙(30) 등이 출연한다.

2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