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경로당도 탄소 저감···에너지효율 사업 추진
최근 3년 동안 14억3000만원 예산 투입해 경로당 268곳 환경개선공사 진행
부천시는 탄소 저감을 위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14억3000만원을 투입해 경로당 268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공사를 추진했다.
시는 매년 초 동절기 현장점검을 통해 경로당 시설물의 노후 부분을 점검·파악하고, 어르신 대상 수요조사를 토대로 연간 경로당 시설물 종합계획을 세워 공사를 추진해왔다.
특히 노후 경로당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창호 및 보일러 교체, 단열공사, LED등 교체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전기요금 상승 등에 따른 전력 수급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23곳의 경로당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중동에 위치한 꽃마을경로당은 전기요금의 약 10%를 태양광 발전설비로 생산되는 전기로 상계처리해 할인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노후 경로당 현장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친환경인증제품,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 태양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쿨루프시공 사업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환경개선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버려진 음식물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경로당 내 급식활동 시 잔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일상 속 실천을 통한 환경개선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노후 경로당의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에너지효율이 개선되면 이용 어르신들에게 더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제공하고,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탄소 저감 경로당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