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공공디자인실험실 협약사업 최종발표회 열어

1만 시간의 법칙...안산 다문화마을특구 NEW 디자인 발굴

2023-06-21     박두식 기자
▲ 안산시-한양대 에리카 공공디자인실험실 협약사업 최종발표회 개최 모습.

안산시는 지난 20일 다문화마을특구 활성화를 위한 ‘안산시-한양대 에리카 공공디자인실험실’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단원구청에서 진행된 발표회는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과 한양대 에리카 디자인대학 교수, 학생, 관계 공무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지난 3월 한양대 에리카 디자인대학과 공공디자인실험실 추진 협약을 체결해 ▲ 볼거리명소 개발 ▲ 특구 환경개선 ▲ 특구관광 활성화 ▲ 관광상품 굿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학부와 대학원생 70명이 참여해 100일 간 현장조사 및 디자인 개발 등을 진행해 왔다.

이날 발표회는 특구 내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슈퍼그래픽을 시작으로 ▲ 국가별 상징과 브랜딩 ▲ 상점별 셔터 디자인 ▲ 정보디자인 ▲ 특구관광 활성화 11개 분야로 진행됐다.

김태선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지난 16주간 매주 3시간씩 70명의 학생과 교수가 수업을 통해 함께 고민했다”며 “문제 정의와 해결안 도출을 위해 3배, 4배 시간을 들인 것을 감안하면 약 1만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은 “방문객, 상인을 만나 소통하며 니즈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며 “특구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 공존에 유의미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을 7월부터 관련부서 협의, 소유자 동의 등을 거쳐 올해 내 현장에 적용해 더욱 볼거리, 즐길거리 넘치는 다문화마을특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