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센터 꿈지원프로젝트, 후원받은 청소년들 감사편지 전달

청소년 꿈지원 해준 후원자에게 감사편지, 훈훈한 감동 전해

2014-01-15     김종철 기자

“제 꿈을 위해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는 한층 더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꼭 꿈을 이루어 성공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만큼 베풀 줄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성수1가제1동주민센터는 청소년들이 지난 1년 동안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해준 후원자들에게 자필로 쓴 감사편지를 전달했다.

성수1가1동에서는 지난해 ‘청소년 꿈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꿈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하거나 꿈이 있어도 펼칠 수 없던 지역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꿈 계획서를 받아 후원을 희망하는 후원자가 그 꿈을 지원하도록 연계하는 것이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후원자 7명(개인 및 기관)과 연결된 청소년 19명은 총 2천7십만 원을 후원받았다.

1년 동안 꿈 지원을 받은 학생 동 모 양은 어머니가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까닭에 신경외과 의사를 꿈꾸었다. “후원 덕분에 의대 진학에 필요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좋은 의사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바리스타가 꿈인 청소년 이 모 군은 “건강이 좋지 않아 학업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든든한 후원자 덕분에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감사의 편지를 받은 한 기관은 “뜻하지 않은 학생들의 편지에 가슴이 뭉클하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