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양질의 쓰레기봉투 만든다

‘위조방지시스템’도입, 봉투 품질검사 실시

2014-01-14     김정수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는 쓰레기봉투 불법 생산과 유통을 막고 양질의 쓰레기봉투를 제작․공급하기 위해 봉투 제작 때 ‘위조방지시스템’을 도입하고 봉투 품질검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구는 쓰레기봉투 불법 생산이나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생산이력관리시스템’과 ‘위조방지시스템’을 도입해 봉투 제작 과정에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봉투 겉면에 특별관리번호, 제작년도, 기계번호, 수량 카운터, 작업일시 등을 표기해 생산자가 임의로 인쇄할 수 없게 하는 방식이다. 특별관리번호는 형광잉크로 인쇄되어 봉투판매소 점검 때 자외선램프로 현장에서 위조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또 쓰레기봉투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작이 완료된 봉투 중 무작위로 표본을 채취해 한국플라스틱시험원에 품질검사를 의뢰한다. 검사 항목은 치수 ․ 신장률 ․ 인장강도 ․ 인열강도 ․ 접합상태 ․ 탄산칼슘정량시험 등이다. 구는 봉투 표준규격에 맞고 품질검사에 합격된 제품만 인수하며, 불합격된 제품은 전량 파기할 방침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봉투를 사용하는데 조금의 불편이 없도록 양질의 봉투를 제작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