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지킴이“ 서울 반려견 순찰대 본격 활동 기대

반려견 산책과 방범활동 접목 700팀 참여 순찰대 위용 빛나

2023-05-01     류효나 기자
▲ 서울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23년 서울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을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1기 회원부터 올해 선발된 2기 회원까지 약 700팀이 참여했다. 이는 작년 284팀 대비 2.5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말티즈 같은 작은 소형견부터 웰시코기 같은 중대형견까지 순찰대원의 위용도 가지각색 뽐냈다.

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대표 김지민)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주민 참여형 정책 사업으로 반려견의 일상적 산책 활동과 방범 활동을 접목해 산책 중에 범죄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하여 신고하는 신개념 치안사업이다.이를 통해 우리동네의 범죄위험과 생활위험 요소를 살피고 신고하는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이 기대된다.

실제 지난 1월에는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 ‘초이제니’팀이 심야시간대 순찰활동 중 비틀거리는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인명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작년 활동내역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반려견 순찰대원 선서, 반려견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신고방법 교육, 경찰특공대 탐지견 시범, 모의 순찰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한편, 본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배현진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이성배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