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금연 결심, 어디까지 가 봤니?

양천구보건소, 개인별 검사 토대 1:1 금연클리닉 연중 운영, 6주간 주1회 방문

2014-01-14     김이슬 기자

매년 새해가 되면 되풀이하는 수많은 다짐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금연이다. 2014년이 시작한 지도 어느덧 보름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신년 금연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 양천구 금연클리닉의 문을 두드려 보자.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노력하는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가 언제든지 손쉽게 담배와의 이별을 고할 수 있도록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흡연자가 주 1회씩 6주간 방문하여 전문 상담사로부터 금연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관리를 받고, 그 후 6개월 동안 지속적인 검사와 독려를 통해 완전한 금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담서비스로 흡연력 평가,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소변 검사 등을 토대로 1:1 맞춤 실천 방법을 모색한다.

금단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니코틴 패치, 금연 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금연 한방침 시술과 행동요법도 알려주며, 금연의지를 독려하여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지급한다.

또한, 평일에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지역 주민을 위해 매월 2, 4주 토요일 오전에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며, 사업장, 아파트, 대형건물 등에서 흡연자 10인 이상이 모여 금연을 원한다면 직접 찾아가 금연을 돕는 이동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원 김00(남/42세)씨는 수차례 금연 시도의 경험이 있었으나 ‘단 한개피’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어 매번 실패하였다. 그러던 중 최근 건강 이상과 자녀를 위하는 마음, 또 흡연 가능 장소가 점차 없어짐에 따라 다시금 금연에 도전하기로 맘을 먹고 양천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하였다. 번번히 홀로 하는 금연에 실패했던 그는 현재 금연 2주째로 금연상담사의 격려와 보조용품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올 1월부터 100㎡이상 음식점 등이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되고, 2015년부터는 모든 음식점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되는 등 흡연자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나와 내 가족, 또 주변 사람들을 위해 올해만큼은 금연에 꼭 성공하시길 바라며, 어려움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양천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 도움을 받으시길 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