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무풍 냉장' 도입

냉방 성능 강화, 소음 줄이고 에너지 효율 높여

2023-04-26     박두식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가 직바람 없는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WindowFit)'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신제품은 삼성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무풍 냉방을 처음 적용했다.

제품 전면에 약 2만1000개의 미세한 구멍에서 직바람 없이 냉기를 뿜는다. 윈도우핏에 적용된 무풍 냉방 기능은 최대(MAX)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무풍 에어컨을 스탠드형, 벽걸이형, 천장형에 이어 창문형까지 전 제품군으로 확장했다.

이번 신제품은 냉방 팬을 17% 키웠고, 냉방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3.3㎥ 확대했다.

'빅 블레이드' 크기도 더 커졌고, 회전 각도는 기존 35도에서 50도로 넓혔다. 이를 통해 바람을 더 강력하고 멀리, 넓고 고르게 내보낸다. 소음은 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dB(데시벨) 수준으로 줄였다.

친환경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기존 R410A 냉매 보다 지구 온난화 지수가 약 33% 수준인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했으며,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소비 전력을 최대 20% 추가로 절감 가능하다.

출고가는 109만원이다.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내달 31일까지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2023년형 무풍에어컨을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무풍당당 에너지 페스타'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