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3월 개관 앞두고 베일 벗어
2014-01-10 조현아 기자
서울시 중구 을지로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세워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가 3월 개관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0일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하디드가 설계한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DDP의 내·외부를 공개했다.
DDP는 지하 3층~지상 4층(높이 29m), 연면적 8만6574㎡의 규모로 알림터와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공원 등 5개 공간과 15개의 시설로 이뤄졌다.
지난 2006년 건립계획이 추진된 이후 2009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1월 공사가 완료됐다. 오는 3월21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DDP는 동대문의 역동성을 반영해 곡선과 곡면, 사선과 사면으로 이뤄졌으며 자연물과 인공물이 이음새없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DDP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을 기치로 해 ▲24시간 활성화 ▲60개 명소화 ▲100% 자립화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브랜드와 트렌드 등을 담아내는 전시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개관일에는 국내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아시아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제28회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
DDP 관계자는 "향후 세계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장이자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