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센터, 평생배움터를 만들어 가다
“전국 최고 수준의 195만여권 장서보유, 연간 7만9천여 명의 시민 참여”
고양시 도서관센터가 시민과 함께하는 ‘평생배움터 만들기’로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며 만남과 어울림이 있는 새로운 정보․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 고양시의 도서관은 서울 자치구뿐만 아니라,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고양시의 작은 도서관 조성과 유비쿼터스 도서관 구축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고양시를 방문하는 등 도서관 운영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배움에서 나눔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정보․문화의 거점으로써 고양시 도서관이 시민 곁으로 먼저 다가가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나눔·교육이 어우러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변화와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고양시민의 정서함양과 평생교육을 위한 장, 그리고 고양시민의 꿈과 희망이 있는 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2개의 공공도서관과 7개의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여, 고양시민 누구라도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전국최고의 도서문화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14개의 공공도서관과 14개의 공립작은도서관 등 전국 최고의 도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여기에 2014년에는 삼송지구에 공공도서관 2개와 공립작은도서관 2개를 더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이용 소외지역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위해 이동도서관 순회지역을 55개소에서 104개소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도서정보이용 사각지대 곳곳에 독서문화의 바람을 심었다.
잠재적인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굴함으로써 장기적인 지식문화특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는데, 바로 기존 도서관 기능에 특성화 주제를 접목한 차별화된 특성화도서관을 만든 것이 고양시만의 독특한 색깔이다.
시는 특성화 도서관 조성을 위해 14개 모든 시립도서관마다 예술, 경제, 과학, 환경, 청소년, 역사, 여행 등의 특색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특화자료 코너를 마련하고 관련 자료 12만 4천 여 권을 확충했다. 자료의 특성화와 더불어 도서관 이용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한 문화프로그램의 특성화가 독특하다. 과학체험교실, 토요예술학교, 어린이 환경교실, 청소년 독서치료 등 145종을 운영하여 자료와 문화프로그램의 조화로운 운영으로 16,8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러한 도서관 분야의 특화된 사업 추진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보기 드물게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과거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 대신 ‘지식 복지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을 얻게 됐다.
□ 지역사회 나눔의 장으로 발전하는 고양시 도서관
시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좋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시민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도서관운영 자문을 위한 시민참여단 구성과 문화행사 시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의 재능나눔을 이끌어낸 점도 돋보인다.
이용자 중심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도서관 전문가, 도서관이용자,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12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하여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도서관별 51개 동아리 451명의 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종의 개인 및 단체의 역량 있는 시민들의 재능나눔을 이끌어냈다. 재능 나눔은 연극공연, 그림책 읽어주기, 동화구연, 북아트, 생태세밀화 등의 프로그램에서 283회 진행하여 5,765명의 시민들이 혜택을 받는 등 도서관이 지역의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도서관서비스가 크게 활성화된 것도 최근 고양시 도서관의 변화의 모습이다.
고양시는 2013년 한 해 동안 장애인, 복지기관, 병원, 군부대, 다문화가정, 관내 학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취약계층 방문 독서지도는 총 358회, 890명이 혜택을 받았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병원 등 기관방문 각종 공연 및 독서치유 프로그램 진행을 총 401회 3,600여명이, 관내 학교방문 진로특강 및 작가와의 만남 등은 총 25회 2,800여 명이 혜택을 누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민들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읽고 싶은 책을 빌릴 수 있도록 장애인․임산부 대상의 도서택배서비스와 군부대 및 어린이집 등 대상의 단체대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책․오디오북․사이버강좌 등 온라인서비스 9,100여 종을 제공하여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도서관을 접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서비스를 극대화했다.
고양시 도서관은 지역의 정보․문화 거점에 걸맞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현재 195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여 고양시민 1인당 1.98권이라는 전국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장서보유량이 돋보인다. 또한, 문화중심기관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알찬 구성으로 총 2,455회 운영하여 79,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한 해 동안 도서관에서 기획한 문화행사를 살펴보면 가족체험형 책잔치행사 13회 18,600여명, 힐링과 소통을 추구하는 강연․탐방형 프로그램 1,778회 46,200여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한국도서관협회 등 외부기관의 지원사업에도 적극 공모하여 ‘길 위의 인문학’ 등 8개 사업에서 1억여 원을 지원받아 시민들에게 다양한 참여기회 제공은 물론 시 예산을 절감하는 쾌거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생동감 넘치는 도서관으로 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이를 바탕으로 숱한 성과를 올리며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더욱더 시민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