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 온정의 손길 이어져
희망온돌 모금 총 6억6천5백여만원 이르러, 2월 16일까지 계속
2014-01-10 엄정애 기자
어느 해보다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은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어려운 경제사정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금‧품을 기부받아 예기치 못한 사고, 실직, 질병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 가정에 의료비, 주거비, 생계비, 교육비, 성품 등을 지원하는 것을 일컫는다.
구는 지난해 모금을 시작한 이후 2013년 12월 말 현재 성금 2억6천7백 여만원과 성품 3억9천8백여만원, 총 6억6천5백여만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2014년에도 아름다운 기부는 계속된다. 지난 1월 3일에는 팔봉사(주지스님 박옥룡)에서 추운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000kg을 기탁했다. 팔봉사는 지난해 8월에도 백미 1,000kg을 기부한 바 있다.
어린 학생들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광희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성금을 모금하여“난방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고 성금 756,850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나눔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기부자들로 인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함이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 주민들이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