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상봉 제안 사흘째 답변 없어

2014-01-09     강수윤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가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지 사흘째인 9일 오전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오늘 오전 9시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한 개시통화를 실시했지만 이산상봉을 위한 실무접촉과 관련된 북측의 언급이 아직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를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의하면서 조속한 회신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실무접촉 시한일(10일)을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오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한 마감통화에서 이산상봉에 대한 내부 입장을 정리해 답변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