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지명 이야기’ 책자 출판

2014-01-08     김지원 기자

고양시 600년 범시민 사업 추진위원회가 고양 600주년을 맞아 고양시의 주요 지명(地名, 땅이름)을 정리한 ‘고양의 지명 이야기’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총 320쪽 분량으로 고양시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로 구분해 발간됐다. 고양시 주요 지명의 위치, 유래, 전설 등이 사진과 함께 수록돼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됐다.

특히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정동과 법정동, 자연촌락 순으로 수록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산, 중산, 화정, 등 신도시가 개발된 지역은 개발되기 이전과 개발 후의 모습을 사진과 설명으로 기록해 역사 지리서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간된 책자는 고양시 각 도서관과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지난 1991년 고양군에서 고양문화원 주관으로 고양군 지명 유래집을 발간해 신도시 개발 이전의 지명에 대해 상세히 조사하고 기록한 바 있으나 급격한 도시화를 거치면서 새로운 지명이 생겨나고 많은 고유지명이 사용되지 않아 지명 책자의 발간이 계속 요구돼 왔다.

이번 고양의 지명이야기 책자에는 일제 식민지 시대 이전의 지명과 이후의 지명을 비교해 실었고 각 동(洞)이 가진 역사적인 배경과 유래가 상세히 소개돼 향후 각 동의 특성화와 주민자치사업, 지역 교육 자료 등으로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책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 문화예술과(031-8075-3399)로 전화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