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는 살아난다…경기회복 기준선 상회"
2014-01-06 정의진 기자
정체기를 겪던 중국 경기가 올해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되살아날 조짐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중국 법인 10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1~31일 중국기업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중국 경기는 경기회복 기준선(100)을 상회하는 111.7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준선 상회 이유로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인한 수출 증가 ▲주요 내수 지표 증가율·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안정 등 소비자 물가 상승 ▲중국 정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 정책기조 등을 꼽았다.
부문별로는 중국 내수 판매 123.9, 한국 수출 134.6, 제3국 수출 121.4, 투자 119.4 자금 사정 110.3, 고용 107.5, 채산성 125.0 등 재고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 내 경쟁심화(31.9%), 인력난·인건비 상승(14.3%), 내수판매 부진(11.0%), 정부 규제(9.9%) 등 애로사항도 적지 않았다.
우리 정부에는 중국 정부 규제 및 외자법인 차별 완화 노력(36.4%),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속 체결(25.0%), 위안화 직접결제 확대 지원(11.4%), 중국 사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10.2%)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