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관내 12개 전통시장 먹거리, 위생상태 불량

2011-12-08     윤상연 기자

 

경기 성남시 전통시장 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상태가 비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10월5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12개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 즉석판매제조업체,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 208개에 대해 특별위생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208개소 가운데 167개 식품접객업소에서 396건의 비위생 사항을 적발하고 개선토록 했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실시한 특별점검은 비위생 상태를 영업주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적발이나 처벌위주의 점검에서 탈피해 진행했다.

적발된 167개 식품접객업소 가운데 58%인 120개 업소의 종사자가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아 개선조치했다.

건강진단증을 소지하지 않은 23개 업소의 종사자도 시정하도록 현장 계도했다.

조리 가열대 주변 그을음, 조리용 식기류 정리정돈 상태, 조리장 청소 상태 등 조리장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77개 업소는 현장에서 바로 청소하도록 지도했다.

또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 중인 2개 업소는 시정 조치 후 2차 확인 점검을 했다.

이 외에 식재료의 위생적 관리 방법, 조리식품의 보관 방법 등을 현지 교육하고, 각 업소에 살균소독제와 식중독예방 홍보물을 배부해 안전한 식품관리를 유도했다.

한편 시는 협소한 영업시설 조리장, 노후한 건축물 등으로 인해 위생적으로 취약한 시장 안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 관리에 나서, 환경을 개선하고 서민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의 먹거리 안전을 지켜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