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13년 종무식서 직원들 끼 발산 ‘눈길’
시무식 열어 2014년 새로운 각오 다짐해
2014-01-03 김지원 기자
고양시가 2013년도의 마무리 종무식을 직원들이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이색적 진행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고양시장과 직원, 산하기관 간부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을 거행했다.
이날 직원장기자랑 대회에는 총 6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일산동구 장항2동의 이춘우 주무관은 ‘춤추는 공무원’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현란한 댄스를 선보여 직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구제역, 서울시와의 극적인 기피시설 해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1위, 전국 최초 무상급식 실시, 국내 최고의 거리 예술 등 직원들의 땀으로 이뤄낸 성과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영상물을 시청한 한 직원은 “우리의 3년이 동영상에 다 녹아 있는 거 같다”며 “말로만 해낸 일이 아니라 2,500여 공직자의 땀과 노력이 있어 해 낼 수 있었던 거 같다”며 감회를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시무식을 열어 2,500여 공직자들의 2014년 시정운영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새해 갑오년 시무식은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 고양!’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집합식의 고리타분하던 시무식 행사에서 과감히 탈피해 참여와 소통의 창의적 콘셉트로 티에스아트컴퍼니의 힘찬 타악 공연과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합창 공연 등을 곁들여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