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014년 예산 3,209억원 확정
복지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자체사업비 감소
광진구는 2014년 예산규모를 지난해 보다 325억원(11.3%) 증가한 총 3,209억원으로 확정·운영한다. 이중 일반회계 3,091억원, 특별회계 118억원 등이다.
올해 예산은 외형상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반면,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및 복지비용 증가로 인하여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자제사업은 감액 편성했다. 구는 행정운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하여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군살을 뺀 꼼꼼한 재정운용으로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공공청사의 신·증축이나 도로공사와 같이 많은 시설비가 소요되는 신규 사업은 사업시행 시기를 대폭 조정하는 등 한정된 재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재정 부담을 최대한 억제했다.
구는 이렇게 한정된 재원을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각 부문별 예산(일반회계 기준)을 살펴보면 ▲ 사회복지․보건 분야(48.15%, 1,488억원) ▲ 일반공공행정 분야(7.92%, 245억원) ▲ 교육․문화․관광 분야(5.01%, 155억원) ▲ 환경 분야(4.01%, 124억원) ▲ 국토․지역개발 분야(1.53%, 47억원) ▲ 수송 및 교통 분야 (1.31%, 41억원) ▲ 기타(행정운영경비) (30.29%, 936억원) 이다.
특히 구는 최우선 정책과제로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사회복지·보건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총 1,488억원으로 편성해 다 함께 잘 사는 맞춤형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공교육 강화와 문화·예술분야 활성화를 위해 총 155억원, 맑고 깨끗한 자원순환도시 구축을 위해 1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명품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 추진 및 항구적 수해예방 시스템 구축, 선진 교통문화 조성 등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부족한 재원은 공공개발계획이 없는 구유지 매각 등을 통해 조달하고, 재정난 극복을 위해 행정운영 관련 사무경비, 기관운영업무추진비를 삭감하는 등 전 직원이 동참해 허리띠를 졸라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