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방학 결식우려아동 실태조사 착수

2011-12-08     이재우 기자

 

서울시는 겨울방학 기간 결식우려아동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결식우려 아동은 보호자가 충분한 주식과 부식을 준비하기 어렵거나 주부식을 준비할 수 있다 하더라도 아동 스스로 식사를 차려 먹기 어려운 아동을 의미한다.

실태 조사 결과 선정된 아동에게는 각 가정환경에 따라 조·중·석식 중 보호자의 부재시 필요한 급식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원대상자 선정을 방학 시작전인 20일부터 23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나 이후에도 수시로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또 올 해 여름방학에 급식지원을 받은 아동은 별도의 급식지원 신청 없이 겨울방학에도 계속 지원이 가능하다.

신규로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본인(가족) 또는 이웃 등 누구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급식을 신청한 아동뿐만 아니라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이 급식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희망온돌프로젝트'와 연계해 취약계층 조사시 아동의 결식여부도 철저히 확인해 발굴할 계획이다.

대상아동의 선정 기준은 ▲보건복지부에서 명시한 사유에 따라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워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아동복지프로그램 이용 아동 중 구청장이 급식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아동이다.

서울시는 올해 겨울방학 급식지원 대상자를 지난 여름방학 5만1180명 대비 5% 증가한 5만40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