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 봄빛병원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킴이 협약 체결

2011-10-14     최병군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석권)는 12(수) 오후 2층 서장실에서 봄빛병원(원장 최석태)과 북한이탈주민 의료혜택을 위한 '건강지킴이'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은 보안계(계장 경위 한상근)의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양측은 안양시 동안구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신적·신체적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궁근종·유방암·요통 등 여성질환자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병원진료비를 일부 할인해 주는 동시에 매년 무료 건강검진 및 수시로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들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탈북 후 제3국 등에서 장기 체류로 인하여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을 전해들은 최석태 봄빛병원장 및 관계자들은 이들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과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였으며, 이에 이석권 서장은 "봄빛병원의 이러한 후원약속을 계기로 이들이 더욱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우리사회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북한이탈주민 김 모씨(39세, 여)는 "여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탈북자들을 위해 여성전문병원을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항상 따뜻한 배려로 관심을 가져주신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현재 안양동안경찰서 관내에는 약 50여명의 탈북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약 40여명이 여성으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의료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