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맛있다! 휴먼인프라, 그 살맛나는 세상
- 양천구 한국사교육봉사단과 양천사랑회봉사단 12월 9일, 사랑의 떡 나눔 행사
- 두리유통에서 후원한 냉동송편 8㎏ 500박스, 장애인 단체, 경로당 등에 전달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에서는 12월 9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과 업체의 후원으로 따뜻한「사랑의 떡」전달식이 개최된다.
오전 10시 양천문화회관 1층 해바라기홀에서 진행되는「사랑의 떡 나눔」에서는 두리유통(양천구 신정1동 소재)에서 사회 환원 차원으로 후원한 냉동송편 8㎏ 500박스를 장애인단체, 경로당 등에 전달한다.
장애인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떡’ 나눔에는 양천사랑회봉사단과 한국사교육봉사단이 앞장섰다.
양천사랑회봉사단은 ‘양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생적으로 조직한 70여개의 봉사 동아리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생활현장에서 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일부터 봉사하자’는 봉사철학을 갖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도맡아 하고 있다.
동네 쓰레기를 줍는 청소봉사부터 농촌일손돕기 봉사, 발마사자지 봉사,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들 위한 김치담그기, 송편빚기 봉사, 침수피해 복구 지원 등 이웃들을 위한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사교육봉사단은 양천구 평생학습센터 한국사반 수강회원들이 만든 봉사단체로, 수강이유와 목적인 다양한 수강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올 1월부터 꾸준한 봉사를 해오던 중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이며 투명한 봉사를 하기 위해 7월 13일 한국사교육봉사단을 창단했다. 평생교육센터의 수강생 중 20여명이 뜻을 모아 시작한 봉사단은 지금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함께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양천구 평생학습센터 한국사교육봉사단은 저소득 자녀에게 매주1회 한국사 교육봉사를 하고 있으며, 탈북학생 사회문화체험봉사, 역사체험 활동봉사, 책모으기 전달봉사, 옷 모으기 전달봉사, 떡 나눔 봉사 등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의 복지정책의 기본인 휴먼인프라는 행정의 역할로만 인식되었던 복지정책을 구민이 함께하는 복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예산이 수반되는 행정 중심적이고 시혜적인 복지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협력하는 체제를 구축, 지역의 자생단체와 자원봉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세워 사라져가는 공동체정신을 복원하는 일을 병행해야 진정한 복지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
공동체 정신을 기반으로 사람에게 희망을 걸고, 사람의 힘을 믿고 서로 돕는 복지시스템, 이것이 바로 양천구의 강점인 ‘휴먼인프라’ 이다.
각자의 생활이 어려워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을 국가와 행정기관만의 책무일 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 어울려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양천의 성숙된 기부문화를 몸소 보여주는 이번 활동들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어려운 이웃들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한국사교육봉사단, 양천사랑회봉사단, 두리유통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