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국립생태원, 개발·보존 균형의 중추적 역할 할 것"
"생태계 보존, 국민 건강한 삶의 기본적 요소"
2013-12-27 박영환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 “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가꾸는 일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국립생태원 개원의 의의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개원식에서 “국립생태원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개발과 보존이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립생태원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와 적응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우리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필리핀 태풍 피해를 언급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은 더 빈번해지고 그 피해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됐다”며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와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생태원은 생태체험관 에코리움과 홍보관·전망대·영상관을 갖춘 다목적 공간의 방문자센터 , 한반도 고유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공간의 한반도 숲·습지생태원·고산생태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은 열대우림·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주요 기후대별 생태계 설계와 전시로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생태 전시,체험교육이 가능하다고 총리실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