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일 군사교류 가능성 일축
군수지원 즉시 일본에 실탄 1만발 반환
2013-12-27 김훈기 기자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한중일 삼국이 냉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국방부가 일본과의 군사교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상반기 한일 군사부문의 인사교류가 예정된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예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아베신조 총리의 신사참배와 관련해 중국 등과 같이 규탄 성명을 내는지에 대해서는 "최근 남수단 한빛부대에 유엔 주선으로 이뤄진 탄약지원 이후 일들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 신뢰가 구축되지 않은 일본의 행태를 통해 과연 어떠한 군사교류가 가능할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속 군수지원이 도착하게 되면 바로 그 즉시 유엔으로부터 무상 양도받았던 1만발의 탄약은 곧바로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부대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한빛부대 주둔지인) 보르지역은 정부군이 확보한 가운데 보르시 공항도 이미 장악해서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운행 중에 있다"면서도 "교전이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반군세력이 아직 활동하고 있어서 완전히 안정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