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홍준표 오늘 오후 4시 기자회견…쇄신안 발표
2011-12-08 박주연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의 당직 사퇴로 혼란에 휩싸인 당을 수습하기 위해 8일 오후 '1차 쇄신안'을 발표한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홍 대표가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당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홍 대표는 이날 오전 8시께 여의도 한나라당 대표 집무실로 출근, 당 쇄신안을 발표할 지의 여부를 검토했다. 당초 이날 오전으로 예정돼있던 당 최고위원회는 9일로 연기됐다.
홍 대표 측 관계자는 "홍 대표가 당쇄신연찬회 요구사항 등을 검토해 쇄신안을 대부분 마무리지었다"며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쇄신방안을 놓고 최고위원들과 검토할 예정이었는데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사건이 터지면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대표는 한 언론과 만나 당내 상황에 대해 "지금 당내 권력투쟁을 할 시간이 없다"며 "지금은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을지 그 방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김정권 사무총장도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당 운영방안 등을 언론에 설명할 예정이다.
김 사무총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언론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